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소니오픈에서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소니오픈 우승컵을 놓고 맞붙는다.
소니오픈 주최측은 29일(한국시각) 트위터에 '나달과 4강에서 대결할 토마시 베르디흐(체코)가 기권했다'고 밝혔다. 조코비치 역시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부상으로 기권해 결승에 안착했다.
베르디흐는 위장염, 니시코리는 허벅지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로써 나달과 조코비치의 올시즌 첫 맞대결이 성사됐다. 프로 통산 상대전적에서는 나달이 22승17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나달은 소니오픈 첫 우승을 노리고, 조코비치는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011년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은 둘의 대결에서는 조코비치가 승리를 거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