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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프링캠프 때 선수 전부 혈액검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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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메이저리그선수협의회가 금지약물 복용에 따른 처벌 규정을 강화했다.

29일(한국시각) 발표된 처벌 규정에 따르면 이제부터 금지약물(경기력 향상 물질) 복용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 시즌의 정규리그는 물론이고 포스트시즌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다. 또 첫 번째 위반했을 때 8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다. 종전까지는 50경기였다. 그리고 두번째 적발 될 경우 162경기 출전 정지다. 시즌을 통째로 접게 되는 셈이다. 종전에는 100경기 정지였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위반했을 경우 선수 자격을 박탈해버린다. 평생 출전 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또 162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을 경우 연봉을 단 일푼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금지약물 복용 스캔들에 휘말린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는 일부 연봉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또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협의회는 도핑 테스트를 더 자주 실시하는데도 합의했다. 무작위 소변검사를 1400회에서 3200회로 늘렸다. 혈액 검사는 스프링캠프 때 모든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한 번씩 하게 됐다.

메이저리그에서 금지약물을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가 재확인된 셈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