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아스널 지휘봉을 잡고 치른 1000번째 경기에서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아스널은 2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첼시에 0대6의 대패를 당했다.
1996년 아스널에 부임한 이후 1000번째 경기를 치른 벵거 감독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자신의 대업에 팀 승리를 함께 하지 못했다,
악몽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5분만에 에토오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2분 뒤 쉬를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어 전반 17분 에당 아자르애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 전반 종료 직전 아자르에게 네 번째 골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후반에도 굴욕은 이어졌다. 후반 21분 오사카에게 쐐기골을 허용한데 이어 5분 뒤 모하메드 살라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0대6으로 완패했다.
아스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리그 3위에 그쳤다. 반면 첼시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69로 선두를 유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