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014시즌 마지막 시범경기를 승리했다. 롯데는 한화에 패하면서 시범경기 최하위 9위를 기록했다.
한화는 23일 신축 울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외국인 선발 투수 클레이가 5이닝 5안타 3볼넷 2실점했다. 타선에선 외국인 타자 클레이가 3회 시즌 4호 투런 홈런을 쳤다. 롯데 선발 김사율을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한화는 4회 고동진이 1타점을 보탰다.
또 7회와 8회에는 롯데 구원 심수창을 두들겨 3점씩을 보탰다. 김경언과 송광민이 2타점씩, 이양기 이학준이 1타점씩을 추가했다.
롯데 선발 김사율은 4⅓이닝 3안타(1홈런) 6볼넷 4탈삼진, 3실점했다. 투구수가 98개로 너무 많았다. 제구가 맘대로 안 됐고, 결정구가 힘이 없었다. 그 바람에 투구수가 초반부터 너무 많았다. 김사율은 이 점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심수창도 난조를 보이면서 대량실점했다. 불펜 승리조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다. 최대성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 최대성의 최고 구속은 154㎞였다. 최대성은 시범경기를 통해 가장 빼어난 구위를 보였다.
롯데는 지난 2012년 이후 2년 만에 시범경기에서 꼴찌를 했다. 2012년 정규리그에선 4위로 가을야구를 했다. 울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