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21일 남대문로 사옥에서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와 가족을 초청, 심석희 선수 후원 증서 및 심 선수 오빠인 심명석 군의 장학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LG유플러스는 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심석희 선수(17, 세화여고)의 스케이트화를 평생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동생을 위해 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심 선수의 상징이 된 초록 스케이트를 선물한 심석희 선수 오빠 심명석 군(22)의 대학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후원은 LG유플러스의 전신인 LG데이콤의 강원 영업팀장을 지낸 심석희 선수의 아버지 심교광 씨와의 인연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LG유플러스는 5000만원의 후원금과 함께 U+LTE8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이 심 선수에게 직접 쓴 편지와 싸인이 담긴 포스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대한 보답으로, 심석희 선수는 직접 싸인한 초록색 스케이트화를 이상철 부회장에게 선물하고, LG유플러스 임직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담긴 친필 사인을 전달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심석희 선수의 통쾌한 역전승으로 5천만 국민이 잠시나마 근심 걱정을 잊고 웃을 수 있었다"며 "지금과 같은 강한 의지와 자신감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