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2회에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류현진은 타선이 1회초 선취점을 뽑아줘 가벼운 마음으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2사 후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마틴 프라도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친 류현진은 2회에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1-0으로 앞선 2회말 첫 타자 미구엘 몬테로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류현진은 마크 트럼보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2사 후 안타를 허용했다. 제라르도 파라에게 던진 2구째 커브가 한복판으로 몰려 중전안타를 맞고 말았다. 하지만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4구만에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