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미련을 버렸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은 올시즌이 아닌 내년시즌 왕좌 탈환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내년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오를 열쇠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충돌할 맨시티전이다. 23일 영국 일간지 미러에 따르면, 모예스 감독은 선수들에게 맨시티전이 내년시즌 EPL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요구하고 있다. 모예스 감독은 "맨유는 이미 내년시즌을 위해 내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선수단을 리빌딩했다. 모든 경기에서 우리는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다. 우리는 다음 리그 우승을 위해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는 다른 팀들이 리그 우승에서 멀어질 때 그것을 해냈던 팀"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중요한 경기를 승리할 경우 우리가 올시즌 충분하게 이루지 못한 것을 달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오히려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으니 잘나가고 있다. 맨유는 23일 웨스트햄을 2대0으로 꺾었다. 15승6무9패(승점 51)를 기록, 7위에 랭크됐다. 모예스 감독은 "우리는 맨시티전 승리를 바라보고 있다. 나는 우승을 원하고 있다. 결국 누가 우승하는지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는 시즌 마지막까지 승점을 쌓아 순위를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