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박경림이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한 매체는 박경림이 MBC FM4U '두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한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라디오 관계자는 "하차는 매우 중요한 결정인데, 제작진도 DJ도 모르는 일이 있을 수가 있을까"라며 "다분히 최근 논란을 인식한 추측성 기사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개편일이 다가오니까 나오는 모양"이라며 허탈해했다.
앞서 박경림은 지난 17일 '두시의 데이트'의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금요일에 방송된 오프닝 내용과 관련해 알려드립니다"라며 공지를 올렸다. 이어 "통상적으로 방송의 오프닝은 제작진이 준비하고, 대부분의 디제이들은 이를 소개하면서 방송을 시작합니다. 따라서 논란의 여지가 된 오프닝의 내용은 디제이 박경림씨가 개인적인 멘트가 아님을 밝혀 드립니다"라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지난 14일 박경림은 '두시의 데이트'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된 민방위 훈련으로 원래 방송 시간보다 20분 늦은 오후 2시 20분에 방송을 시작했다. 박경림은 오프닝 때 "방송을 조금 늦게 시작하게 됐다"며 "민방위 훈련때문에 늦어진 20분은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하느냐"고 인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