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 웨인 루니(28)가 두 아들의 아버지로서 행복감을 드러냈다.
루니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아들 카이(5), 클레이(1)와 한 이불에 누운 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한 뒤 "내 두 녀석과 함께 느긋한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루니의 소탈한 모습과 함께 카이의 폭풍 성장도 눈에 들어온다.
사진은 엄마 콜린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루니는 2006년 동네 친구였던 콜린과 결혼해 2009년 카이를, 지난해 클레이를 낳았다.
아버지가 된 뒤 악동 이미지를 씻은 루니는 올시즌 전반기까지 뒤흔든 이적 요청 파동을 뒤로하고 맨유와 지난달 4년 재계약을 했고 주장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주말 리버풀전 0-3 참패 땐 팬들에게 "최악의 경기였다"면서 양해를 구했고, 유럽 챔피언그리그 극적인 8강 진출을 이룬 뒤엔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는 등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오는 23일 0시 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 나선다.
맨유는 14승6무9패(승점48)로 선두 첼시에 18점차 7위에 랭크돼 있다.
로빈 판 페르시가 또 부상을 해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에 루니의 어깨가 다시 무거워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