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한화가 이틀 연속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NC의 시범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날 7회말 강우콜드 2대2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데 이어 또다시 무승부를 거뒀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김종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석에 있던 테임즈는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김종호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NC 선발 찰리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계속 됐다. 6회말 한화 공격 때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1사 후 정근우가 NC 세번째 투수 박명환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가 나와 1-1 동점이 됐다.
NC는 7회 다시 앞서갔다. 1사 후 손시헌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타석에 들어선 이상호는 좌측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나렸다. 다시 2-1로 앞서갔다.
한화는 7회말 2사 후 새 외국인타자 피에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피에는 손민한을 상대로 볼카운트 0B2S에서 들어온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NC 선발 찰리는 4⅔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선발 윤근영 역시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5선발 전망을 밝혔다.
대전=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