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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조재현, "고 김흥기 후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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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이 정도전 역할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0일 경기도 KBS에서 KBS1 대하사극 '정도전'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이날 조재현은 정도전 역할에 대해 "운명적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사실 '용의 눈물'에서 정도전을 연기하셨던 고 김흥기 선생님이 돌아가셨을 때 같이 연극에 출연하고 있었다. 어쩌면 마지막에 있던 후배가 그 역할을 완성해서 보여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적으로 받아들였고 그래서 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김흥기는 2004년 1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에쿠우스' 공연 직후 뇌출혈로 쓰러져 뇌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회복되지 못했고 의식 불명 상태로 5년간 혼수상태에서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사망한 바 있다.

한편 '정도전'은 본격적인 조선건국 스토리가 시작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