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 배우 브래드 피트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피자 서빙을 자처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씨어터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 코미디언 엘렌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엔젤 드제너러스는 진행 도중 "배고프신 분? 라지 피자 두 판 시키려고 하는데 괜찮겠냐"며 저녁 시간에 진행된 시상식에 센스를 발휘한 제안을 했다.
이에 실제 아카데미 시상식장에 피자가 배달됐다. 피자 배달원이 피자 라지 두 판을 들고 객선으로 진입하자 브래드 피트가 피자 배달부와 함께 직접 서빙을 자처했다. 벌떡 일어나 1회용 접시를 받아든 브래드 피트는 서빙을 하기 시작하고, 해리슨 포드는 드제너러스가 들고 있던 냅킨을 빼앗아들고 메릴 스트립은 큰 피자를 한 움큼 베어물었다.
여기서 끝나지 않은 드제너러스의 진행은 피자값 모금으로 이어졌다. 이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자 루피타 니용고는 자신의 립밤을 내놓아 웃음 넘치는 시상식을 만들었다.
한편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자처 매력 훈남",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자처 이런 영광이",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시상식이 나왔으면 좋겠다",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까지 할 줄 몰랐", "브래드 피트 피자 서빙했으니 피자값은 안내도 되죠?"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