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KBS 아나운서가 메인 뉴스인 KBS1 '9시 뉴스'의 스포츠뉴스 진행자로 발탁됐다.
정 아나운서는 '9시 뉴스'의 부분 개편에 따라 3일 방송부터 스포츠뉴스 진행을 맡게 됐다. 지난 5년간 스포츠뉴스를 이끌어온 엄지원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정 아나운서는 축구팬들에게 '축구 여신'이란 애칭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K리그 전문 프로그램인 '비바 K리그'를 단독 진행하며 뛰어난 외모와 전문 지식으로 K리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 KBS2 예능 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 MC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선보였던 정 아나운서는 소치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편성된 KBS2 '굿모닝 소치'를 통해 스포츠뉴스 진행자로 두각을 드러냈다.
한편, 정 아나운서는 2011년 KBS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으며 아이큐(IQ) 156의 멘사 회원이라는 사실아 공개돼 화제가 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