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12승1무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마쳤다.
NC는 3일 대만 치아이 도류구장에서 열린 슝디 엘리펀츠와의 연습경기에서 5대4로 역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선 선발 박명환이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이호준과 테임즈가 투런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NC의 몫이었다. 선발 박명환이 3이닝 동안 33개의 공을 던지면서 슝디 타선에 3안타 1볼넷만을 내주며 무실점하자, 4번타자 이호준이 화답했다. 이호준은 3회말 1사 1루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2점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NC 두번째 투수 이성민이 5회 갑작스런 난조를 보이며 4실점하고 말았다. 안타 5개를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무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NC는 7회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7회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가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이다.
NC는 2이닝 4실점한 이성민 이후 이혜천(⅔이닝)과 고창성(1⅓이닝) 노성호(1이닝) 이민호(1이닝)이 무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고창성이 구원승을 올렸고, 노성호가 홀드, 이민호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테임즈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NC는 총 13차례의 연습경기를 12승1무로 마쳤다. 4일 대만에서 마지막 훈련을 실시하는 NC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