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1년 6개월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매킬로이가 혼다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지켰다. 매킬로이는 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챔피언코스(파70·7140야드)에서 열린 혼다클래식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러셀 헨리(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3라운드에서 모두 선두를 지킨 매킬로이는 2012년 9월 BMW챔피언십 이후 1년6개월만에 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릴 절호의 기회를 갖게 됐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PGA는 물론 유럽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컵을 차지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호주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한 것이 2013년의 유일한 우승이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부진에서 벗어났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우즈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6위에서 공동 17위로 점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