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포를란(35·우루과이)은 자신의 아시아 무대 데뷔전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포를란은 포항전에서의 활약을 절반의 성공 정도로 보고 있다. 포를란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 포항과의 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32분 간 활약한 포를란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였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포를란은 경기 후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무승부는) 비관할 결과가 아니다"라고 웃었다. 그는 "팀에 합류한 시간이 짧았다. 평가는 어렵다. 내게 볼이 너무 오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