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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 '올림픽 판정 김연아에 불리' 발언 파장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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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양심선언 오역'이 화제다.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은메달에 머문 데 대해 논란이 확산되면서 대회 심판 중 한명이 양심선언을 했다는 국내 번역 기사가 오역으로 밝혀진 데 따른 관심이다.

지난 23일 한 매체는 이번 대회 심판 중 한 명이 양심선언을 했다는 요지의 기사를 냈다.

미국 USA투데이의 22일 보도를 인용한 이 기사는 "이 심판이 '소치 올림픽 심판진 구성이 명백히 편향됐다'고 폭로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오역이다.

USA투데이는 대회 심판이 아니라 익명을 요구한 전직 피겨 고위직 심판을 인용했다.

익명의 심판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선 심판진 9명 중 4명이 전 소비에트연방공화국 소속의 러시아, 우크라이나,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다섯 심판들은 프랑스와 독일, 캐나다, 이탈리아, 일본 출신이다.

한 술 더 떠서 러시아 심판은 러시아 피겨연맹 사무총장의 부인이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되찾기를 바라는 네티즌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피겨 심판의 지적이 '양심선언'을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심판 양심선언 오역, 양심선언이 아니라니 아쉽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했던 것은 사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김연아는 정말 금메달을 받았어야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