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분노'
카타리나 비트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1일(한국시간)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트니코바를 비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화가 난다"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프리프로그램 김연아 연기를 보고 정말 소름 돋았다. 김연아 금메달을 확신했다. 하지만 정말 실망했고 지금은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리나 비트는 "금메달을 딴 러시아 선수를 비하해선 안 된다. 하지만 이해할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인터뷰 내내 격앙된 마음을 드러냈고, 흥분이 더욱 거세지자 남자 사회자가 달래기까지 했다.
카타리나 비트는 동독시절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이룬바 있으며, 김연아가 자신의 뒤를 이어 올림픽 2연패를 이루기 바란다고 말한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앞서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가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음에도 김연아에 세계 최고 기록에 육박하는 시즌 최고점 149.5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하며 판정 논란이 일고 있다.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분노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카타리나 비트, 진짜 화 났나봐", "카타리나 비트, 해외에서도 김연아 은메달이 논란이 일고 있구나", "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서명운동 주소 알려줘야지", "카타리나 비트 분노, 이해가 된다", "카타리나 비트, 얼마나 화났으면 방송에서도 저럴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