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의 특이사항 중 하나는 특정 국가의 메달 싹쓸이다.
프랑스가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프랑스의 장 프레데릭 샤퓌(25)와 아르노 보볼렌타(26), 조나단 미돌(26)이 20일(한국시각)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크로스에서 나란히 1,2,3위를 차지했다.
프랑스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시상식 독점이다. 그러나 소치올림픽에서는 벌써 여섯번째 금·은·동 싹쓸이다.
대부분 네덜란드에 의해 세워진 기록이다. 네달란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5000m, 1만m와 여자 1500m에서 메달을 모두 가져갔다. 지난 14일에는 미국이 프리스타일 스키 나자 슬로프스타일의 시상대를 모두 차지했다.
이로써 소치동계올림픽은 특정 국가가 시상대를 가장 많이 독점한 동계올림픽대회로 남게 됐다. 종전에는 1964년 인스부르크 동계올림픽에서 다섯 차례 메달 싹쓸이가 있었다. 앞서 동계올림픽에서 시상대 독점은 45차례 있었다. 노르웨이가 11회로 최다를 기록했고, 독일은 7차례 있었다.
종목으로는 여자 루지가 14회로 최다횟수를 차지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