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피겨퀸' 김연아의 은메달에 분노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푸틴 동네 운동회 할 거면 우릴 왜 초대한거냐"며, "소치는 올림픽 역사의 수치"라는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이는 앞서 2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김연아가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을 받아 144.19점을 기록,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기록한 74.92점(TES 39.03점+PCS 35.89점)을 합쳐 총점 219.11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김연아는 완벽한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에 반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플립에 더블 토루프, 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삐끗했음에도 김연아에 세계 최고 기록에 육박하는 시즌 최고점 149.59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판정 논란 속에 배성재 아나운서도 분노의 표시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연아 은메달에 대한 배성재 아나운서의 격분한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은메달, 배성재 아나운서와 같은 마음", "김연아 은메달, 배성재 분노 이해한다", "김연아 은메달, 해외반응들도 배성재 분노와 비슷한 듯", "김연아 은메달 이라니, ioc 홈페이지 마비될 듯", "김연아 은메달, 해외외신들 포함한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 대변한 배성재의 분노"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