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계태권도한마당(이하 한마당)'이 우리나라 최고의 해양문화관광도시인 경상북도 포항시에서 개최된다.
국기원(원장 정만순)은 포항시(시장 박승호)와 지난 19일 실무협의를 통해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포항체육관에서 한마당을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국기원은 지난 12일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유치를 신청한 지자체 중 포항시를 올해 한마당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국기원이 매년 주최하는 한마당은 각종 위력격파, 시범, 창작품새, 태권체조 등 태권도가 지닌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지구촌 태권도 가족들의 최대 축제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한마당 개최지와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내달부터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경연규칙 개정, 조직위원회 구성 등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만순 국기원 원장은 "개최지가 선정된 만큼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해 그 어느 해보다도 성공적인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렸던 한마당은 세계 46개국 3400여 명의 태권도인들이 참가해 총 12개 종목 59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