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20일 도쿄돔 내 야구박물관이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 중인 스즈키 이치로(41)의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통산 4000안타 달성 기념품을 전시한다고 보도했다.
이치로가 그동안 소속됐던 오릭스 블루웨이브, 시애틀 매리너스, 뉴욕 양키스 유니폼이 약 1년간 전시된다.
이치로는 지난해 8월 22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디키의 3구를 공략해 좌전안타를 뽑았다.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 만에 기록한 2722번째 안타였다.
이치로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742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급격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이치로가 통산 3000안타 달성할 때까지 은퇴를 미룰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치로는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으로 9시즌 동안 1278안타를 기록했는데, 메이저리그 기록을 합해 통산 4000안타를 달성한 것이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2년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