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탄 테러, 버스 폭발
이집트 폭탄테러로 블루스카이 여행사 대표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이 숨졌다.
16일(한국시간) 이집트 현지언론은 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관광버스를 겨냥한 폭탄 테러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3명과 이집트 운전사 1명이 숨졌고, 12여 명이 다쳐 인근 명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인 사망자는 현지 가이드인 제진수 씨와 인솔자 김진규 씨, 그리고 충북 진천 중앙교회교인 김홍렬 씨로 알려진다.
현지 가이드를 맡은 제진수 씨는 이집트 현지에서 30년 가까이 생활하며 블루 스카이 트래블이라는 여행사를 운영하는 성지 순례 전문가로 숨진 이들을 포함해 폭탄 테러를 당한 관광버스에는 성지순례차 현지를 방문 중인 충북 진천 중앙교회 교인 31명이 타고 있었다.
이에 이집트 폭탄 테러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집트 폭탄 테러, 예상치 못 한 일에 안타깝다", "이집트 폭탄 테러, 블루스카이 여행사 대표까지 현지 사정 잘 알아도 예측불허", "이집트 폭탄 테러, 버스 폭발 테러범 잡을 수 있을까", "이집트 폭탄 테러, 30년 가까이 운영하던 블루스카이 여행사 대표도 손쓸 방법 없이 당했네", "이집트 폭탄 테러, 버스 폭발 한국인을 노리고 했을까"등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생존한 교인들에 따르면,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검문소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던 사이 버스 앞쪽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버스 앞쪽에 있던 현지인 기사와 가이드, 인솔자 등이 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주 이집트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자살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타 앞좌석 쪽에서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아직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시나이반도에서 활동하는 무장 세력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