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희문 개방'
서울성곽 4소문중 하나인 광희문이 39년 만에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서울시 중구는 11일 "광희문 관광자원화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해 오는 17일부터 광희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수구문이라 불리던 광희문은 숙종 37년에 석문이 새로이 건축된 지 9년 만에 '광희문(光熙門)'이라는 현판을 걸며 정식 명칭을 얻었다. 광희문은 서소문과 함께 시신을 내보내던 문으로 사용되었다.
광희문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치며 훼손됐다가 1963년 서울성곽이 사적으로 등록되면서 1975년 정비 공사가 시작됐다.
광희문 개방을 위해 중구 관계자는 "철책을 없애고 보도를 확대했으며 성벽과 문루를 보수하고 성벽의 포장을 전통방식으로 복원했다"고 말했다.
정비 공사를 마친 광화문은 연중무휴로 24시간 개방되며, 2층 문루 내부는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유산탐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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