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굴스키 최재우 대회 소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모굴 스키의 최재우(20·한국체대)가 아쉽게 실격을 당한 가운데, 아쉬웠던 대회 소감을 전했다.
최재우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쉬웠던 첫 번째 도전이 끝났습니다.
너무 소중했던 경험이었고 얻은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응원 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리고 평창 때까지 더 많은 응원 부탁 드려요!!"라는 글로 소감을 털어놓았다.
앞서 최재우는 11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예선에서 21.90점을 획득, 2위에 올라 총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모굴에서 5위에 오르며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으로 떠오른 최재우의 첫 결선 무대 진출이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역사상 최초 올림픽 결선 무대다.
20명이 겨룬 결선 1라운드에서 최재우는 22.11점을 따내 10위에 올랐다. 최재우는 상위 12위까지 주어지는 2라운드에 진출권도 따내 또 한 번의 최초 기록을 썼다. 결선 2라운드에서는 상위 6명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최재우는 첫 번째 공중 동작에서 세 바퀴를 도는 '백 더블 풀'에 성공하고 다시 모굴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코스를 벗어났다. 결국 경기를 마치지 못한 그는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비록 결선 최종라운드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최재우는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 결선 진출에 성공해 2018년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새 희망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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