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이 11일부터 14일까지 싱가포르 창이박람회장(Changi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2014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Singapore Airshow 2014)'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카타르항공은 에어쇼에서 자사의 최첨단 항공기인 보잉787 '드림라이너'기를 전시해 공개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에서 보잉사의 787기를 선보이는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이 최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최첨단 항공기 B787기를 싱가포르 국제 에어쇼 현장에서 직접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 며 "아시아 지역은 항공업계의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아시아 고객들이 카타르항공 항공기의 우수함을 직접 체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잉 787은 동체에 탄소섬유소재를 적용하고, 연비효율을 크게 개선해 '꿈의 여객기'라는 뜻의 '드림라이너'라고 불리는 항공기다.
카타르항공의 보잉787기는 최첨단 기술과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승객의 관점에서 제작된 첫 번째 항공기로 보다 수준 높은 5성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넓어진 좌석은 물론 기내의 자동공기순환 시스템과 버튼으로 빛 명암을 조절하는 전자동 시스템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장착되어있다. 또 세계 최초로 전 객실에 무선 시스템을 갖춰 승객들이 비행 중에도 WiFi(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총254개 좌석으로 구성된 카타르항공의 B787기는 1-2-1 레이아웃의 180도로 눕혀지는 침대형 시트를 갖춘 총 22석의 비즈니스 클래스와3-3-3 레이아웃의 총 232 석의 이코노미 클래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 좌석을 맞춤형으로 특별 제작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