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 동메달 인증샷 "오늘은 아주 기쁜 날"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안현수(빅토르안)가 동메달 인증샷을 공개했다.
안현수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러시아어로 "오늘은 아주 기쁜 날이다. 러시아의 모든 도움과 지원, 그리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안현수와 그의 여자 친구인 우나리씨가 러시아 대표팀 단복을 나란히 입고 카메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선남선녀의 만남답게 두 사람은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고 있으며, 얼굴을 맞댄 채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입술을 쭉 내민 채 귀요미 표정을 짓는 우나리씨는 앞서 안현수가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획득한 동메달을 자랑을 하듯 목에 걸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현수는 1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선에서 2분15초062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각각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2분14초985), 중국의 한 티안유(2분15초055)에게 돌아갔다.
안현수 동메달 인증샷에 네티즌들은 "안현수 동메달 인증샷, 진짜 부럽다", "안현수 동메달 인증샷, 혹시 프러포즈 선물?", "안현수 동메달 인증샷, 둘이 진짜 잘 어울린다", "안현수 동메달 인증샷, 예비신부 얼굴 진짜 예쁘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현수는 1500m에서 우승을 내줬으나, 아직 1000, 500m, 5000m 계주를 남겨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