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새 월화극 '태양은 가득히'의 윤계상이 애교 넘치는 손자로 안방극장에 온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에서 윤계상은 성실한 고시생에서 희대의 보석 딜러로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는 정세로 캐릭터를 연기한다.
8일 공개된 드라마 스틸은 정세로와 할머니 순옥(김영옥)과의 따뜻했던 한때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기꾼인 아버지를 따라 유년 시절부터 해외를 전전했던 정세로는 여전히 육해공을 넘나드는 아버지를 뒤로하고 할머니와 단둘이 살며 착실한 삶을 꾸려나가는 청년이다. 그에게 할머니 순옥은 일찌감치 떠난 어머니를 대신하는 애틋한 존재다.
드라마 관계자는 "세로와 순옥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세로가 차갑게 돌변하면서부터 순옥과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나갈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벌어진 다이아몬드 도난사건으로 인해 아버지와 인생 모두를 잃어버린 남자 정세로와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은 여자 한영원(한지혜)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그린다. 오는 17일 첫 방송 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