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10호골... 해외 언론도 '호평 일색'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22·레버쿠젠)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각)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20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선제골을 뽑았다. 이는 손흥민의 정규리그 8호골로 컵대회까지 더하면 10번째 골이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경기 후 손흥민에게 두 번째로 높은 평점 2점을 주었다. 독일 언론은 낮을수록 좋은 평점이다. 빌트지가 선정한 이 경기 최우수 선수는 수비수 외메르 토프락이었다.
또한 유럽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Whoscored' 평점에서도 손흥민은 수비수 에미르 스파히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8점을 얻었다. 'Whoscored'의 경우 경기 세부 기록으로 평점을 매긴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2차례의 키 패스(슈팅으로 연결 되는 패스)와 3차례의 드리블 돌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도 무려 92%에 달했다. 기록상으로도 맹활약을 펼쳤다는 것이 입증됐다.
이에 손흥민은 경기 후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중요한 골을 내가 넣어 매우, 매우 기쁘다. 슛을 때리기 좋은 위치에서 공을 받았고 자세를 잡을 수 있는 시간까지 있었다. 항상 연습해온 장면이 오늘에서야 빛을 보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서 이기는 데는 운도 따라줬다"며 "그러나 우리가 열정적으로 경기를 한 건 누구나 볼 수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 시즌 10호골에 네티즌들은 "손흥민 시즌 10호골. 축하합니다", "손흥민 시즌 10호골에 마음까지 뚫렸어요", "손흥민 시즌 10호골 넣는 장면을 보고 싶네요", "손흥민 시즌 10호골이네요. 11호골도 기대하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