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구자철 득점'
독일 분데스리가 '코리안 듀오' 박주호(27)-구자철(25·이상 FSV 마인츠 05)이 릴레이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 코파세 아레나에서 펼쳐진 분데스리가 19라운드 마인츠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박주호가 전반 24분 선제결승골을, 구자철이 후반 41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2대0으로 승리한 마인츠는 리그 7위(9승3무7패 승점30)에 랭크됐다.
박주호는 전반 24분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크리스토프 모리츠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편 골네트를 갈랐다. 지난달 26일 슈투트가르트전(2대1 승)에서 후반 42분 결승골을 도운 데 이어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이어 후반 13분 그라운드를 밟은 구자철은 후반 41분 요하네스 가이스의 패스를 이어받고 감각적인 가슴트래핑 후 침착하게 수비수를 따돌렸다. 구자철은 지체 없이 왼발로 슈팅을 시도, 공은 절묘한 라인을 그리며 상대방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호는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구자철은 마인츠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리며 설날 연휴 국내 팬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경기 직후 박주호와 구자철은 독일 일간지 빌트가 발표한 경기 평점에서도 나란히 양 팀 최고인 2점을 받았다. 빌트 평점은 1~5점이 주어지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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