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2명 중 1명은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의 최근 설문결과에 따르면 미혼 직장인 52.3%가 '결혼은 선택 사항이다'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생각은 '남성'(44%)보다는 '여성'(60.8%)이, '20대'(48.5%)보다는 '30대'(56.4%)와 '40대 이상'(53.5%)이 더 많이 하고 있었다.
결혼을 꼭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혼자만의 생활을 즐길 수 있어서'(52.4%, 복수응답)를 1순위로 선택했다. 다음으로 '결혼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봐서'(43.4%), '혼자서도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어서'(35.2%), '가사, 육아에 자신이 없어서'(28%), '안 좋은 점이 더 많을 것 같아서'(21.1%), '직장생활에 불리할 수 있어서'(14.1%) 등이 있었다.
반면, 결혼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764명)들은 그 이유로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67.4%, 복수응답),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56.2%), '의지할 대상이 생기는 거라서'(50.3%),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있어서'(24.9%), '노후를 생각해서'(18.8%), '안 하면 주변에서 걱정해서'(11.4%), '다들 결혼을 하고 있어서'(9.8%) 등을 들었다.
한편, 미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남성의 결혼 적령기는 평균 32세로 집계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32세'(25.7%), '33세'(21%), '30세'(15.7%), '34세'(12.7%), '35세 이상'(8.8%) 등의 순이었다.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평균 29세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30세'(27.3%), '28세'(25.5%), '29세'(9.7%), '27세'(9.4%), '32세'(7.5%) 등이 뒤를 이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