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율리안 드락슬러 영입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3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아스널 운영진은 드락슬러의 바이아웃에 해당하는 3700만파운드를 지불할 용의가 있지만, 벵거 감독의 반대에 의해 뜻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미러는 '벵거 감독이 드락슬러의 재능을 인정하지만 20세의 선수에게 3700만파운드는 너무 과한 금액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락슬러의 이적 역시 새로운 국면을 타게됐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아스널행이 유력했지만, 여름이적시장으로넘어갈 경우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등과의 머니싸움에서 이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아스널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에 알바로 모라타의 임대에 대해 다시 한번 문의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크리스티안 테요의 임대를 노렸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했다. 아스널은 현재 독일의 노장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풀럼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의 단기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