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만(24·현대삼호중공업)이 2년 연속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가운을 입었다.
최정만은 30일 충청남도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14 IBK기업은행 설날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 이하) 장사결정전에서 오성호(23·제주특별자치도청)를 3대0으로 꺾었다.
첫판에서 밀어치기를 시도하는 신인 오성호를 들배지기로 눕히며 기선을 제압한 최정만은 둘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상대 균형을 무너뜨린 후 밀어치기로 쓰러뜨렸다. 최정만은 셋째 판에서 저돌적으로 달려드는 오성호를 잡채기로 누르며 경기를 끝냈다. 최정만은 상금 2천만원과 황소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실업무대에 나선 오성호는 생애 첫 8강 진출 후 결승까지 올랐으나 결국 1품에 머물렀다.
2·3품 결정전에서는 문형석이 김민정에 승리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