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파일럿 예능 '음악쇼'가 녹화 중단 사태를 맞았다.
'음악쇼'는 20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 마련한 컨테이너 스튜디오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유희열 윤종신 이적 유세윤 샤이니 종현 등 다섯 명의 MC들은 화끈한 입담 대결을 펼쳤는데, 토크 중 벌어진 돌발 상황으로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또 비닐로 덮은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는가 하면 8시간이 넘는 장시간 녹화로 허기진 배를 찐빵으로 때우며 먹방 토크를 이어가는 등 리얼한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공개된다. 더욱이 눈발이 휘날리는 매서운 추위에 컨테이너 가득 하얀 입김이 뿜어져 나오자 윤종신은 연신 "춥다"고 외치며 "빨리 녹화 끝내자"고 항의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
방송은 31일 오후 10시 5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