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코리안 더비'가 성사되지 못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활약하고 있는 볼턴이 2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 27라운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청용은 후반 12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QPR의 윤석영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는 홈팀 QPR이 주도했다. 공격수 찰리 오스틴의 헤딩 득점이 전반 41분에 터지며 전반을 1-0으로 리드했다. 후반 5분에는 칼 헨리가 추가골을 만들어내 승기를 잡았다.
볼턴은 후반에 이청용과 주키비츠를 투입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후반 40분 스피어링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치며 1대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볼턴은 리그 18위(승점 28)에 머물렀다.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6위 레딩(승점 44)과의 승점차도 16점을 벌어졌다.
반면 QPR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위(승점 55)에 자리했다. 선두인 레스터 시티(승점 63)을 바짝 추격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