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가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장시간 무실점 기록을 썼다. 682분 동안 그가 지키는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카시야스의 눈부신 선방 활약에 레알 마드리드는 8시즌 연속 코파 델 레이(국왕컵) 4강에 진출하는 기록을 완성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29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국왕컵 8강 2차전에서 에스파뇰을 1대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를 거뒀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2대0으로 승리를 거둬 4강행 티켓을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아틀레틱 빌바오전 승자와 결승행 길목에서 만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 차례 슈팅은 상대 골키퍼 키코 카시야의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신예 공격수 헤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헤세는 전반 8분만에 결승골을 넣었다. 사비 알론소의 롱패스를 받은 그는 문전으로 질주 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에스파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