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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놓친 스터리지 "당장 PK 연습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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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기회를 놓친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페널티킥 연습을 더 하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스터리지는 에버턴전 MVP에 선정된 뒤 자신의 SNS에 트로피를 든 인증샷을 올린 뒤 "기분이 무척 좋다"면서 "곧 페널티킥 연습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스터리지는 29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 라이벌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골을 넣어 4대0 대승을 이끌었지만 해트트릭 기회를 날려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 32분과 35분 그림 같은 득점으로 3대0을 만든 스터리지는 수아레스의 추가골로 4대0이 된 후반 8분 스털링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다.

해트트릭을 달성하라고 동료들이 밀어준 기회였다.

하지만 부담이 컸던지 공을 허공에 날리고 쓴맛을 다셨다.

스터리지는 올시즌 12호골이자 첫 멀티골을 기록하고도 크게 아쉬웠던 마음을 반성이 섞인 농담으로 달랜 것이다.

스터리지는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한국과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를 실축해 4강행을 헌납한 바 있다.

리버풀은 스터리지와 수아레스 외에 전반 20분 스티븐 제라드가 멋진 헤딩 선제골을 작렬시키며 더비팀을 제압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