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영화 '관능의 법칙'의 남편 역이 었던 이성민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소리는 28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관능의 법칙' 기자간담회에서 "이성민이 이상형이라고 말했었다"는 질문에 "정정해야 한다. 평소 이상형이 아니라 한 때 이상형이었다. 잠시 컴퓨터 바탕화면에 내 사진이 있었다고 한다. 정말 많이 고맙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이어 그는 "조민수 엄정화와 연기하면서 '정말 좋은 배우와 일하니까 좋구나'를 느꼈지만 이성민과도 정말 호흡이 잘 맞았다"며 "어렵고 서로 불편하고 힘든 장면도 있었는데 오히려 지치지 않고 더 아이디어를 주고 받을수 있었다. 서로가 서로의 캐릭터를 잘 이해하고 했던 것 같다. 생각이 깊고 현명하고 감각 좋은 배우였다. 그래서 끝나자마자 고맙다는 인사를 드렸다. 그 '케미'가 관객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관능의 법칙'은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가 주연을 맡아 40대 여성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작품으로 다음달 13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