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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러기, 발병초기부터 근본치료로 뿌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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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이모씨(30)는 얼마 전 직장동료들과 주말 산행을 하던 중에 갑자기 얼굴과 손에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과 통증까지 동반되는 증상을 경험했다. 점심 먹은 것이 잘못됐는지, 혹 이상한 피부질환이 생긴 것은 아닌지 당황스럽던 이 씨는 산행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았고 생전 처음 들어보는 '한랭두드러기'라는 진단을 받았다.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면서 온도 변화로 인한 한랭두드러기나 콜린성 두드러기를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온도가 낮아지는 겨울철에 피부가 차가운 기운에 노출된 후 다시 따뜻해지는 과정에서 노출부위의 피부에 빨갛게 발진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증상. 또 콜린성 두드러기는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체온이 1℃ 이상 높아질 때 발생하는 열성 두드러기다.

실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 결정 자료를 이용해 콜린성 두드러기에 대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진료인원이 지난 2008년 1만여 명에서 2012년 1만2000명으로 2000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한랭두드러기나 콜린성 두드러기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흔히 발생한다.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는 전체 인구의 15∼20%가 한번은 경험하는 질환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에는 각종 원인에 의해 발생한 두드러기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지난 2007년 187만7011명에서 2011년에는 222만6295명으로 15%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두드러기 증상은 보통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길어도 6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이 강해 증상이 발생해도 방치하거나 증상이 조금 심하다 싶으면 항히스타민 제제를 사용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두드러기는 흔히 발생하는 피부질환이지만 결코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이나 쇼크를 일으켜 응급상황을 초래하기도 하지만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두드러기로 이환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례로 한 임상통계 자료에 따르면 발생 후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40%는 10년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두드러기의 근본치료가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우보한의원 대구점 서보경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두드러기가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거나 방치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위험한 생각"이라며 "특히 자가진단을 통해 약물을 함부로 남용할 경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상을 크게 악화시키고 만성두드러기로 이환을 야기할 수 있어 반드시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보한의원은 두드러기의 발생이 인체 내 항산화물질 생성능력 저하와 이에 따른 면역체계 교란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두드러기 전용 치료법인 피톤치드 프로그램을 통해 두드러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피톤치드 프로그램은 체내 항산화물질 생성능력을 높여주고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는 치료법으로 과학적으로 입증된 맞춤 한약과 알레르기를 개선해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 그리고 가려움증 완화에 최적화된 피톤치드 외용제를 사용해 두드러기를 치료한다.

즉, 항산화 한방치료와 알레르기를 개선해주는 유익균, 그리고 피톤치드의 자연 치유력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개선하여 외부의 피부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피톤치드 프로그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20여 가지 한약재 처방으로 병변 부위와 전신의 열을 내리는데 효과적이며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환부의 붉은 기를 가라앉혀 피부가 진정되도록 하는 청담수 도포요법을 병행해 두드러기의 치료 효과를 한층 제고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두드러기 전용 치료법인 피톤치드 프로그램은 환자들에게 높은 치료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우보한의원에서 두드러기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치료만족도와 관련한 설문조사에서 환자의 95%가 치료 효과와 예후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원장은 "두드러기는 발병 자체가 이미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 있고 더욱이 발병원인이 다양하고 증상도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발병원인이 어떠하든 절대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된다"며 "특히 임시방편식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재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발생하면 초기부터 발병원인을 제거하고 만성두드러기로의 이환을 막는 전문적인 치료를 시행해 근본적으로 두드러기를 치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