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 아일랜드 리조트'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며느리 이은이 출연 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회장님 너무합니다'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업자들은 "리조트 측 관계자가 '부도가 났으니 공사 대금을 못 준다'고 했다. 그렇게 큰 회사가 어떻게 망하겠냐"며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 대신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라고 했다며 울분을 토로했다.
또한 이들은 "이은이 출연 중인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비쳐지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며 제보 이유를 털어놨다.
이은은 현재 출연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재벌가에 시집 간 모습을 공개했으며, 이때 이은의 남편이 70만평 골프 리조트의 상속자이며, 그의 시아버지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권오영 회장인 것이 밝혀져 연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BS 드라마 '야왕'의 배경으로도 사용됐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 수입 명품 소재로 꾸며져 있었으며, 의외로 소탈한 재벌가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일랜드리조트 역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오! 마이 베이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은의 가족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 글의 속속 게재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SBS의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어떠한 사실관계도 본인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제작진이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며 "금일 방송 역시 예정대로 방송될 지 아직 결정된 바 없다. 추후 결정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 관련해 하차 요구에 네티즌들은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 때문에 하차는 너무 하지만, 저렇게 으리으리한 집에서 살면서 부도라고 하다니...",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를 왜 공개를 해서 일을 크게 터트렸나 모르겠네요", "이은 아일랜드 리조트가 부도라고요? 저렇게 큰 집에 살면서...괜히 방송을 보면서 화가 치밀고 있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