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25)과 박주호(27)가 동반 출전한 마인츠가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인츠는 25일(한국시각)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에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박주호는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적인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 중반에는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겼다. 박주호는 환상적인 침투패스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구자철은 후반 13분 교체 투입돼 정교한 패스로 팀공격을 이끌었다.
마인츠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전반 10분 압델라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오카자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39분 결국 오카자키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 구자철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한 마인츠는 박주호까지 미드필더로 올리는 강수를 뒀다. 공격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41분 박주호의 패스를 받은 잘러가 논스톱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냈다. 결국 마인츠가 2대1로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