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노력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전남은 24일 초중고 여자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광양중앙초, 광영중, 광양여고를 직접 방문해, 40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 및 육성금을 전달했다. 전남 임직원과 각급 학교장 및 지도자,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전남은 2011년부터 광양지역 여자 축구팀을 육성하는 3개교에 총 1억 6500만원의 축구용품과 육성금을 전달해왔다. 이를 통해 여자 축구팀의 전력 향상, 선수 육성 및 지역 내 축구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의 지원과 지역의 꾸준한 관심속에 광양 여자축구팀들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박세연 전남 사장은 전달식 자리에서 "우리 지역 여자 축구팀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지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각 팀이 남은 동계기간 동안 준비를 잘 해서 2014년 목표로 하는 성적을 달성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광양여고 주장 송다희는 "전남드래곤즈에서 후원해주는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이 자랑스럽다. 그리고 매년 전남드래곤즈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는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아 열심히 응원하겠다. 동계훈련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