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팅 대박의 '원조'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뉴욕 메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뉴욕 메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마쓰자카와 마이너리그 재계약을 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시즌을 끝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방출된 뒤 지난해 클리블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했던 마쓰자카는 빅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하자 자진해서 방출을 택했고, 메츠에 둥지를 틀었다.
메츠에서 재기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츠 이적 후 시즌 7경기에 메이저리그 등판을 해 3승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특히 초반 3패를 했지만 시즌 마지막 4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37로 매우 인상적인 피칭을 펼쳤다. 샌디 앨더슨 메츠 단장도 "마쓰자카가 향후에도 활약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풍부한 경험이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쓰자카는 7년전 보스턴으로부터 입찰금 5111만달러, 6년간 연봉 5200만 달러 등 총액 1억311만 달러의 포스팅 초대박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었다. 에이스로 활약하기도 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한물간' 선수가 된 마쓰자가카 부활에 성공할지 궁금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