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드로 로셀(50·스페인) 바르셀로나 회장이 네이마르(22·브라질) 이면 계약 의혹으로 사임했다.
로셀 회장은 24일(한국시각) "구단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조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부회장이 나를 대신해 팀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로셀 회장과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이마르의 '가짜 이적료' 의혹에 휩싸였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5월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5700만 유로(약 835억원)라고 로셀 회장 측은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 바르셀로나 구단 회원 가운데 한 명인 조르디 카세스가 네이마르의 실제 이적료가 9500만 유로(약 1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가짜 계약이 네이마르의 진짜 이적료를 숨기고 있다며 마드리드 법원에 이 사안을 수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로셀 회장은 결백하다는 입장이다. 마드리드 법원은 조만간 로셀 회장을 소환해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