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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최우수선수 양학선"인천AG에선 다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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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신' 양학선(22·한체대)이 4년 연속 대한체조협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체조협회는 24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체조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한국 체조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치하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건 양학선은 지난해에도 분투했다. 벨기에 앤트워프세계선수권에서 도마 종목 2연패를 달성했다. 올림픽 챔피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2011년 도쿄세계선수권, 2012년 런던올림픽, 2013년 카잔유니버시아드, 앤트워프세계선수권까지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1위를 놓치지 않은 말 그대로 '도마의 신'이다.

체조협회 역시 2010년 이후 자신만의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 1위를 지켜온 양학선에게 4년 연속 최우수선수상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양학선은 수상소감을 통해 "4년 연속 귀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한편으로는 혼자 상을 받게 돼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 숙였다. 겸손함과 반듯함은 4년 전 그대로였다. "올해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개인전에서 선후배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 내년에는 모두 함께 상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노래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기계체조 이상욱(전북도청) 허선미(제주삼다수), 리듬체조 손연재(연세대), 에어로빅체조의 한재현(대전시체육회)가 나란히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이동규 충북체조협회 전 회장과 조성동 전 국가대표 감독, 조성호 전 국가대표 코치는 공로패를 받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