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주아와 강두 정서연 오충환 등 연극 '뉴 보잉보잉'의 출연자들이 민간구호기구 기아대책의 테마송 '다행이야, 이제 만나서'를 함께 불러 화제다.
'다행이야, 이제 만나서'는 같은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주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는 노래다. 지난 7월,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MBC '나누면 행복'에 출연한 장주아가 파키스탄 벽돌공장의 아이들을 만나고 느꼈던 마음을 담았다. 사운드 캠프에서 작곡 및 녹음을 맡았다.
장주아는 "혼자 연습을 시작했는데, 이왕 좋은 일 하는거 여러 사람이 함께 하면 더 뜻깊은 일이 되겠다 싶어서 함께 공연 중인 배우들에게 제안했더니 모두들 흔쾌히 수락했다"며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주아와 함께 녹음에 참여한 배우는 그룹 '더 자두' 멤버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강두를 비롯해 일본그룹 SDN48의 한국 멤버이자 배우인 정서연, MBN '개그 공화국'에서 '내사랑 오충환'이란 코너로 인기를 모았던 오충환, 뮤지컬배우 김은지, 연극배우 김지혜 등이다. 이들은 12년 간 장기흥행중인 연극 '뉴 보잉보잉'에 출연 중이다.
장주아는 "남을 돕는 것 같지만 결국 나를 행복하게 하고 주위를 밝게 만드는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이 노래는 기아대책이 후원하는 방송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