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이진욱 주연의 영화 '표적'(가제)이 3개월 간의 촬영을 마치고 지난 16일 크랭크업했다.
류승룡, 이진욱, 조여정, 조은지, 특별출연 진구 그리고 유준상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표적'은 지난 16일 54회차를 끝으로 촬영을 마쳤다. '표적'은 의도치 않은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누군가에게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을 돕게 된 레지던트 태준(이진욱)이 위험한 동행을 시작하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류승룡과 이진욱은 '표적'에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켜온 류승룡은 이번 작품에서 냉철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남자 '여훈'이라는 지금껏 보지 못한 또 하나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진욱은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과 동행하는 레지던트 '태준' 역으로 감정 연기와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제작진의 찬사를 받았다.
한편, '표적'은 류승룡, 이진욱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카체이싱 장면이 22일 공개됐다. 공개된 스틸은 연기파 두 배우의 긴박하고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고스란히 전해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촬영 내내 완벽한 팀워크를 자랑한 이들의 명품 연기가 어떤 명장면을 만들어낼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촬영을 마친 후, 류승룡은 "액션 연기를 소화하는 것이 힘들기도 했지만,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것 같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빨리 관객들께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진욱은 "'표적'을 촬영하는 동안 제 자신도 몰랐던 모습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촬영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촬영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창감독이 연출을 맡은 '표적'은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