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의 한철호 대표이사가 2014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를 공식 후원하는 동시에 선수단장으로 임명됐다.
오는 3월 7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가진 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에는 50개국의 선수가 참가해 뜨거운 열전을 벌일 예정이다.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등을 포함해 5개 전 종목에 선수 27명, 임원 32명 등 5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밀레는 국가대표 선수단이 직접 착용할 1억8000만원 상당의 의류 및 액세서리를 지원한다.
한국 선수단을 이끌 선수단장으로 선임된 한 대표는 평소 마라톤과 히말라야 원정 등반을 즐길 정도로 강도 높은 운동을 즐기는 것은 물론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표로서 장애인 올림픽이라는 건전한 스포츠 경합의 장을 지원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일 열린 후원 전달식에서 한 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밀레의 기술력으로 완성된 전문 아웃도어 의류가 그간 선수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에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신체적 한계를 넘어서는 집중력과 도전 정신을 갖춘 선수들이 모여 겨루는 대회이니만큼, 최선을 다해 본인이 만족하는 결과를 얻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밀레는 오는 6월에 열릴 브라질월드컵을 비롯해 9월 개최될 인천아시안게임, 2014 축구 대표팀 평가전 및 민속씨름대회 등에도 공식 후원사로 참가한다. 선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물론 스포츠 참여와 관람 촉진으로 잠재적 수요를 확대해 통합적인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밀레 관계자는 밝혔다.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