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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소리 치던 리베리, 미성년 성매매 재판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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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을 끌어온 프랑스 축구대표팀 프랑크 리베리(30, 바이에른 뮌헨)와 카림 벤제마(26, 레알 마드리드)의 미성년 성매매 혐의 재판이 21일(이하 한국시각) 열린다고 영국 BBC가 이날 보도했다.

리베리와 벤제마는 각각 2009년과 2008년 모로코 출신의 모델 자히아 데하르(21)에게 돈을 주고 잠자리를 가진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이들의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3년에 벌금 4만5000유로가 부과돼 사실상 선수 생명이 끝난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재판엔 이들 3명 모두 변호인이 출석할 예정이다.

당시 17세이던 데하르와 그의 친구를 뮌헨으로 불러 성매매를 한 리베리는 "성관계는 인정하지만 미성년인 줄 몰랐다"고 항변하고 있다. 당시 숙소에서 함께 있던 리베리의 처남도 함께 기소된 상태다.

반면 1년 먼저 데하르를 만난 벤제마는 성관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데하르 역시 두 선수에게 내 나이를 속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변호인은 의뢰인들의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재판은 당초 지난해 말 열릴 예정이었으며 리베리의 발롱도르 시상식 참석 여부도 불투명했다.

리베리는 최근까지 2013 FIFA 발롱도르 결과에 불만을 품고 자신이 최고의 선수라고 주장하고 있다.

재판 결과와 관계없이 그 자존심에 큰 흠집이 생기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