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BMW그룹코리아는 2013년 BMW와 미니(MINI), 롤스로이스 등 전체 자동차 브랜드를 합쳐 전년보다 15.5% 증가한 3만9397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별로 보면 BMW 3만3066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17.5%가 증가했다.
이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 뉴5시리즈와 총 2060대가 판매된 뉴1시리즈가 판매량 상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3시리즈, 7시리즈, X 패밀리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뉴 3시리즈 그란 투리스모, 뉴4시리즈 쿠페 등의 새로운 라인업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미니는 6301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미니 브랜드는 지난해 미니 컨트리맨 디젤과 MINI 쿠퍼 해치백이 각각 1594 대, 1799대 판매되는 등 기존 모델들이 여전한 인기를 끌었다. 특히 MINI 컨트리맨 디젤 모델은 전년대비 36.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MINI 판매를 이끌었다.
아울러 실속형 모델인 미니 오리지널, 미니 페이스맨을 비롯해 고성능 모델인 미니 존 쿠퍼 웍스(JCW) 그리고 다양한 미니 스페셜 에디션 등 새롭게 출시된 모델들이 고객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또한 500cc이상의 대형바이크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BMW 모토라드는 총 1328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국내 500cc급 이상 대형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달성하기 어렵게 여겼던 1300대 판매를 이뤘다.
이는 BMW 모토라드가 지난해 국내에 HP4와 90주년 기념 R 시리즈 모델, 수랭식 R 1200 GS와 F 800 GS 어드벤처, F 800 GT 등 다양한 뉴 모델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업체측은 분석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